내가 가입한 예금보다 더 높은 금리의 예금이 출시되었을 때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냥 두는 것이 더 이득일까? 이것을 알기 위해서 예금 금리 계산하는 방법과 손익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. 바로 말하자면 1개월 이내에 0.5% 이율이 더 높다면 무조건 옮기는 것이 이득이다.
1. 정기 예금 이자 계산법
정기 예금의 이자는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. 1년 정기 예금을 기준으로 원금에서 이율을 곱하면 이자가 된다. 예를 들어 연 5% 정기 예금에 1000만 원을 가입했다면 만기에 받는 세전 이자는 50만 원이다.
실제로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이자배당소득세 등 15.4%의 이자가 원천 징수되어 이전에 계산된 세전 이자의 84.6%인 423,000원이 세후 이자가 된다.
2. 손익 판별
간단하게 계산하면 새로 갈아탈 이자에서 현재 이자가 더 많다면 예금 갈아타기를 고려할 것이다. 만약 연 5.2%의 정기예금이 1달 뒤에 출시했다면 어떨까? 세전 이자는 52만 원이니 세전 2만원이 이익일까?
1달간 가입하여 중도 해지 시 이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. 즉 한 달 치 이자가 손해가 되는데 50만 원의 12분의 1인 41,666원이 손해이다. 앞서 이익금 2만 원에서 손해금 41,666원을 빼면 21,666원이 손해가 남을 알 수 있다.
3. 손익 분기점
앞서 손익 판별을 기준으로 손익 분기점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하였다. 이 표는 종전 예금 이후 1달 뒤 종전 이율보다 증가분의 이율이 표에 나온 것 이상이라면 옮겨 타는 것을 고려해 보자. 최소 손익분기점 증가분 보다 높을 때 갈아탈 만하다.
종전 이율 (%) | 손익분기점 증가분 (%) |
1.0~1.1 | 0.1 |
1.2~2.3 | 0.2 |
2.4~3.6 | 0.3 |
3.7~4.7 | 0.4 |
4.8~6.0 | 0.5 |
6.1~7.2 | 0.6 |
7.3~8.4 | 0.7 |
8.5~9.2 | 0.8 |
최근 고금리 예금이라고 하면 5~6%대이다. 즉 다음 달에 최소 0.5% 이상 높지 않으면 갈아타지 말아야 한다. 계산을 위해 사용한 엑셀파일을 첨부하니 참고하기 바란다. 출처를 밝힌다면 엑셀 파일의 공유는 가능하다.
은행을 통한 고효율 재테크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 글들을 참고하기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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