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년도약계좌는 납입한 금액에 비례하여 일정 비율의 정부기여금을 지원받으며, 이자소득에 대하여 비과세 혜택 등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. 오는 15일 출시가 예정되면서 구체화된 청년도약계좌의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자.
1.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
청년도약계좌의 가입대상은 만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으로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중위 180% 이하여야 한다. 개인소득은 어차피 7500만 원 이상이면 정부기여금도 못 받고 비과세 적용도 못 받기 때문에 7500만 원 이하의 사람이 가입해야 하며, 가구 중위소득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자.
특이사항으로 병역이행기간 (최대6년)은 연령계산 시 뺄 수 있다. 본인이 35살인데 24개월 군복무 했다면 이 기간을 빼서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. 가입 제한되는 조건도 있는데 금융소득의 총합이 2천만원이 초과한 경우이다.
2. 정부기여금 지급 구조
정부기여금 지급 구조는 소득 6,000만 원 이하의 개인에게 기여금 매칭 비율만큼 지급하는 구조이다. 일단 금융위원회에서 공개한 개인소득별 정부기여금 지급구조 표를 살펴보자.
개인소득별 정부기여금 지급 구조 표의 예를 들어 연간 총급여가 5,000만원 받는 사람이 월 50만 원씩 적금을 한다면 얼마나 나라에서 기여금을 주는 것일까? 이 사람은 6천만 원 이하 4,800만 원 이상인 구간으로 기여금 매칭 비율이 3%이다. 50만 원씩 적금한다면 1.5만 원을 매달 받을 수 있으며, 5년간 총 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.
5년간 총 납입액이 50만 원*60개월이니 이자를 받지 않더라도 기본 3% 정도의 수익은 가지고 가는 것이다. 수익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개인소득 기준 대비 기여금지급한도만큼 납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.
3. 은행별 최대 금리
정기적금이 아닌 자유 적립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. 은행마다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가 차이가 있으며, 우대금리 받을 수 있는 조건도 다르다.
기본금리는 기업은행이 4.5%로 가장 높으며, 나머지 은행들은 동일하게 3.5%이다.
우대금리는 소득우대금리와 은행별우대금리로 나눌 수 있다. 소득우대금리는 연소득 2,400만 원 이하의 경우 제공하는데 모든 은행 모두 0.5%이다. 은행별 우대 금리조건은 조금 까다롭다. 카드결제 실적이나 지로 공과금 신청 등 요구사항이 많고 복잡하니 잘 살펴보고 은행을 결정해야 하겠다. 아래 그림은 은행연합회에서 공개한 청년도약계좌의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 자료이다.
은행별 우대 금리까지 다 포함해서 청년도약계좌의 최종 금리는 기업은행이 6.5%로 가장 높으며, 농협/신한/우리/하나/국민/경남은행이 6%로 뒤를 잇는다. 금리는 최소 5.5% ~ 6.5%로 아주 크게 나는 것이 아니니 카드 결제 실적 요구등 지출이 필요한 우대금리를 받지 않는다면 고만 고만할 것으로 보인다. 그래도 이 저축이 좋은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정부기여금을 납입 금액에 비례해서 최대 월 2.4만 원까지 (5년간 최대 144만 원) 지급되며,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.
지난 글에서도 정부기여금 지급을 받아서 수익률을 정리한 엑셀파일을 받을 수 있으니 궁금하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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